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후보 4명이 공식선거전 이후 첫 주말인 24~25일 격전지 현장으로 나가 유세 경쟁을 벌였다.
김승환 후보는 익산·김제·고창 등 5곳 지역 표심을 두드리며 ‘대세론’ 확산에 주력한 반면 신환철·유홍렬·이미영 후보는 익산·군산·완주·전주 등을 돌며 ‘심판론’으로 맞서는 등 총력을 쏟았다.
김승환 후보는 주말 유세 대전을 맞아 14개 시·군 지역별 맞춤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김 후보는 김제 유세에서 김제 농촌유학센터 건립 등을, 고창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배움 나눔관 신축·공공도서관 리모델링 등을 약속했다.
유홍렬 후보는 지난 24일 군산대 총동창회를 방문해 “군산지역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확보하면서 맞춤형 특화교육 등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특정 집단과 특정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혁신학교 정책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25일에는 전주 모래내 전통시장·부안청년회의소 총회 등을 찾아 지지 유세를 펼쳤다.
신환철 후보와 이미영 후보는 25일 대산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법회가 열린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 원불교 인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5일장이 열린 익산 황등시장을 찾아 “균형 잡힌 예산 배붕과 지역 차별 없는 교육정책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 전념하겠다”며 익산 표심을 공략했으며, 완주 모악산 등산객과 전주 송천동 배구민턴 동호인들을 만나 전북 교육의 쇄신론에 힘을 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익산 북부시장 거리유세에 이어 25일 완주 로컬푸드 직매장·전주 동물원 등을 찾아 ‘소통이 잘 되는 여성 교육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 투표에 의한 변화를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