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물꼬를 트기 위한 상담회가 27일 남원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전라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이날 오후 남원시청 강당에서 공공구매 담당자와 기업의 직접 상담을 통한 지역생산제품의 공공구매율 향상을 목적으로 전시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남원을 비롯해 장수, 순창, 임실, 김제, 익산, 완주, 군산 등지에서 공공구매 제품을 생산하는 36개 업체가 참가했다.
업체들은 이날 남원 국도유지관리사무소, 전북도, 남원시, 임실군, 순창군, 남원·임실·순창 교육지원청,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 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등 국가기관·자치단체·공공기관 관계자들과 구매 상담을 벌였다. (유)주왕산업, (주)금성산업, 남원철망 등 지역에 소재한 3개 업체는 이날 제품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장길호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환경이 열악하다보니 공공구매 활성화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고, 이에따라 공공구매 전시 및 상담회가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는 것 ”이라며 “이 상담회가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촉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