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도되는 이번 사업은 생태계 우수지역인 동림저수지를 효율적으로 보전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강수 군수는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환경위생사업소 임성남 소장을 비롯한 위원 13명을 추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어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대상사업 유형, 대상지역 및 계약단가 등을 심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올 사업유형을 볏짚존치로 결정했다.
대상지역은 동림저수지 수변에서 1㎞이내 농경지로 정했으며, 볏짚 거래가격을 ㎡당 45원으로 확정했다.
농업인이 군에 관련 서류(청약서, 농지원부 등)를 제출하면, 군은 대상농지에 대한 현지조사 후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9월에 군수와 경작자간에 계약을 체결하고 일정비율의 선금을 지급하며, 최종 계약이행여부를 확인한 후 잔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이란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역 주민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주민이 그 계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면,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방자치단체장이 제공하는 제도이다. 계약 유형은 사업대상 농경지에 지역주민이 보리를 계약 경작하는 경작관리계약과 철새 먹이 제공을 위한 벼 미수확 존치, 볏짚존치 등 보호활동계약이 있다.
이강수 군수는 “동림저수지를 찾아오는 겨울 철새들에게 먹이와 쉼터 제공 등 생태계 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