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2명 중 1명 노인

전북 올 들어 50명 숨져 / 전년 동기비 25% 늘어

지난 23일 오전 10시 10분께 정읍시 연지동 한 도로에서 유모씨(56)가 몰던 승용차량이 박모씨(73)가 탄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박씨가 숨졌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4시 40분께 고창군 아산면 한 농로에서 이모씨(77)가 몰던 경운기가 뒤로 밀리면서 이씨가 경운기에 깔렸다. 이 사고로 이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처럼 전북지역에서 노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올해 전북지역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98명 중 노인은 50명(51%)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40명에 비해 10명(25%)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전북경찰청은 노인 교통사고 예방 종합안전 대책을 수립했다.

 

종합안전 대책으로는 △노인정, 노인대학 등 방문 교통안전 교육 실시 △자전거 및 이륜차, 농기계 후면에 반사경·후미등 부착 △안전장구 미착용·음주운전 단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