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전북수출, 전년 수준 회복

공기조절기·농약·반도체 등 급증

전북 지역의 수출이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28일 발표한 ‘2014년 4월 중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 증가한 8억 698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공기조절기(146.5%)와 농약(79.6%), 반도체(66.8%), 정밀화학원료(53.9%) 등의 수출이 급증하고 자동차(-26.7%)와 합성수지(-19.7%), 자동차부품(-18.1%)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보합수준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라북도 최대 수출 상대국으로 건설광산기계(301.8%)와 정밀화학원료(32.0%), 농약(31.8%)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러시아(-25.8%)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수출상대국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3% 증가한 4억 6169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용 원자재 수입은 25.9% 늘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과 정밀화학원료, 농약 및 의약품 등이 주로 수입됐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심남섭 본부장은 “환율 하락 등 수출여건 악화에도 당월 수출이 전년대비 보합수준으로 회복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