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채종시범사업 추진 '소득 증대 기여'

김제시,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 예정 코레곤 연계

김제시는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입주 예정인 국내 3위 종자기업인 (주)코레곤과 지역농가를 연계한 무 채종시범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주)코레곤 종자전문가가 육묘기 때 부터 2주에 한번씩 농가를 방문, 현장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병해충 방제 및 수확, 탈종, 수확 후 관리 등 핵심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품질 종자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주)코레곤 관계자는 “수확 전 까지 기상여건이 좋으면 생산량은 전년 수준을 상회 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여농가 10명·6ha에서 1억8000만원 정도의 소득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민 최정호(56·김제시 금산면 용호리)씨는 “작년에 무 채종으로 평당 1만원 정도의 고소득을 올렸고, 후작으로 콩을 재배하여 평당 3000원 정도의 수입을 추가로 올렸다”면서 “채종재배는 종자업체와 계약재배를 함으로써 판로 걱정이 없어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고 2기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채종재배는 지역 농업의 활력을 불어 넣을 새로운 농가소득 증대 방안이다”면서 “채종농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점진적으로 노지작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시설작물로 전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는 장기적으로 농식품부 및 실용화재단, 전북도 등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20개)과 지역농업을 연계한 채종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 채종 불모지에서 국내 최대의 채종지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종자산업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