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전북교육감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김승환 후보가 앞서 달리는 가운데 신환철, 유홍렬, 이미영 후보가 맹추격에 나서는 구도가 두드러진다.
여기에 전북교육감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김승환 교육감의 ‘실정(失政) 논란 △비(非)김승환 단일화 결렬 책임 공방이 막판 변수로 떠오른다.
이같은 논란이 심화될수록 부동층과 숨은표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김승환 후보가 각 언론사와 선관위가 주최하는 전북교육감선거 토론회에서 학력저하·불통·예산불이익 논란 등에 대해 “실정(失政)이 없었다”고 밝힌 데 이어 나머지 후보들이 파상공세에 나선 것과 관련, 유권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로 이미영 후보는 기초학력미달률·예산불이익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 제시와 함께 “김승환 후보는 전북교육 파행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고, 신환철 후보도 “전북교육은 지난 4년간 일방통행식 편향정책으로 학력이 밑바닥까지 추락했다”며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신환철 후보와 유홍렬 후보간의 ‘비(非) 김승환 단일화’결렬에 따른 책임공방도 관심거리다. 유 후보는 신 후보의 사퇴요구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면서 막판 단일화 논의가 불발됐음으로 공식화했다.
이들 가운데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