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부실 대응을 이유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해경 해체를 발표했다. 프로그램은 해경 해체 발표 후 거센 후폭풍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지금까지 바다를 지키다 순직한 해경은 169명. 최근 5년 동안엔 중국 어선 단속 등으로 28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중국 어선을 단속하다 순직한 해경의 유가족들은 해경이 해체하면 순직자의 명예는 어디로 사라지느냐고 묻는다.
제작진은 2일 해경 해체 발표 후 진도 팽목항에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어민들, 해경 퇴역자들의 모임인 경우회 사람들, 불투명한 진로에 고민하는 해양경찰학과 학생들의 솔직한 이야기 등을 담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