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박차

송동지구 복숭아단지 암반관정·저수조 등 설치

▲ 남원시가 송동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박차를가하고 있다.
남원시가 송동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국비 11억원을 확보해 송동 송내리 복숭아 단지(35㏊ 일원)에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암반관정, 저수조, 경작로, 용·배수로 등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6월에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뭄 또는 집단 폭우에도 안정적인 과수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과원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돼 과수재배의 기반인 농로포장, 용·배수로 개설, 용수공급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생산성 향상의 가장 큰 저해요인이 됐다”면서 “남원시는 이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해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응모했고, 송동지구가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