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사업비 증액

시, 새만금 수질·지하수 관리 / 시설 설치비용 총 800억 예상

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의 총사업비가 애초 726억원에서 800억원으로 74억원 증액이 예상 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전망된다.

 

시에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 민간육종연구단지 사업비 조정 요구서(129억원 증액 요구)를 현재 심의중에 있다.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54.2ha규모, 최초 사업비 279억원으로 시작했으나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김제시가 주장한 종자산업 중요성 및 사업규모 확대 필요성이 반영 돼 지난 2012년 10월 총사업비가 726억원(456억원 증액)으로 확정됐다.

 

이후 연구단지 조성을 위해 행정적인 절차 이행(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과정에서 새만금지방환경청 및 농어촌공사 등 협의기관 의견을 반영한 결과 새만금 수질관리 및 지하수 보호 등을 위한 시설물 설치 등으로 129억원의 사업비 증액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제시는 이를위해 그동안 국회 및 기재부를 주기적으로 방문, 국가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협의기관의 의견 반영 필요성을 강조하며 129억원의 전액 반영을 건의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협의기관 요구사항 반영을 위해 129억원 전액이 반영되어야 하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을 착수하기 위해서는 기재부 의견 수용이 우선이다”면서 “앞으로 기재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증액된 사업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