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월 평균 기온은 평년에 비해 1.2도 높은 18.4도를 기록했다.
이는 1973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초순에는 상층 한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았지만 중순 이후 강한 일사가 지속했고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5월 중 ‘일 평균 기온’(하루 단위로 측정되는 기온의 평균치) 기록이 경신됐다. 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31일 대구는 29.5도, 전주는 25.8도, 울산은 26.4도, 광주는 25.7도의 일 평균 기온을 기록해 각각 5월 중 일 평균 기온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