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유리온실 멜론 첫 수확

원예브랜드 육성사업 결실 / 국가 공모 선정 95억 투입 / 국내 최대의 생산 기반 구축

▲ 남원시가 전국 최대 생산단지로 육성하고 있는 유리온실 멜론을 첫 수확하고 있다.

남원시의 멜론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유리온실에서 처음으로 수확한 이 멜론은 전국적인 유통망인 롯데(슈퍼, 마트)와 대전 중앙청 등의 판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3일 시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주)BJ멜론이 지난 2월 완공된 유리온실에서 6톤 가량의 멜론을 수확했다.

 

멜론은 메로니카 2호 품종으로 정식한지 87일만에 생산됐다.

 

시 관계자는 “당도는 15브릭스로 일반 멜론(13브릭스) 보다 높고, 스푼으로 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향이 뛰어나 앞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남원 멜론 원예브랜드 사업으로 연간 400만주 육묘생산 처리능력, 3기작(봄, 가을, 겨울) 재배 가능, 1일 15톤 선별, 대용량 저온저장시설 등 국내 최대규모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원 멜론 원예브랜드 육성은 국가 공모로 2011년에 최종 선정돼 2013년까지 3개년으로 95억원 가량이 투입된 사업이다.

 

조직운영 홍보마케팅사업과 함께 공정육묘장(3459㎡), 신품종육성온실(9802㎡), 종합처리시설(3620㎡) 등의 생산기반사업이 주요 골자다.

 

이 사업에는 농업회사법인 (주)BJ멜론, 남원원협, 남원시 멜론 연합작목반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