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시설채소 고온예방 시범사업 관심

▲ 시설채소 고온예방 시범사업 적용 하우스.

순창군이 여름철 시설채소 재배농가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 고온예방 환경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4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1억2000만원을 투입해 멜론과 상추 시설재배 4농가를 대상으로 고온예방 종합기술을 전수하여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사용되는 기술내용은 고온기에 저압포그 분무시설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시설내 온도를 5~10℃ 낮추고, 습도를 29% 상승시켜 작물의 최고 한계온도인 35℃ 이하로 유지할 수 있어, 재배환경이 가능하고 차광막 및 환기팬 혼합설치로 7~9℃ 온도상승을 억제하게 된다.

 

이 때문에 고온기 시설채소 재배시 발생하는 생리장해 피해를 낮추게 되어, 멜론의 경우 과중이 300g 가량 무겁고, 당도는 1브릭스 정도가 증가되어 품질을 향상시키게 된다.

 

특히 생산량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 소득이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다 줌으로써,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그동안 여름철 고온기에 시설내 온도가 상승하고 이상고온이 발생하여 농작물 생육부진으로 농가들이 많은 애로를 겪어왔다”면서“이번 시범사업으로 고온기 농작물 생육환경을 조절하여 생산물 품질향상과 수량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