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정읍신문> 발행인인 김태룡씨(58)가 신문인으로 활동하며 담아둔 마음을 책으로 꺼냈다. ‘김태룡의 세상 이야기’ <국민, 유권자가 바로서야 나라가 산다?> (신아출판사). 국민,> 정읍신문>
1990년 지역신문 발행인으로 신문에 뛰어든 저자의 신문 운영과 관련한 속내와, 신문인으로서 세태를 바라보는 시각들이 진솔하게 담긴 산문집이다.
저자는 “은행권에서 신용도를 검증할 때 지역 신문 하나 쯤은 구독료를 지불하고 자발적으로 구독하는 사람이라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역 언론에 대한 애정을 호소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현안이나 그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모르고 어떻게 그 지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느냐고도 반문한다.
저자는 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적당주의가 부른 되돌릴 수 없는 사고라고 지적하고, 금세 잊어버리는 냄비근성과 감정기복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또 부끄러운 국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유권자가 똑바로 서서 바른 판단으로 올바른 정치를 할 후보에게 신성한 표를 꼭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한국언론학회 회장과 이정덕 전북대 교수가 책 추천사를 썼으며, 정세균 국회의원·오세철 배영고 교장·고광헌 전 한겨례신문사 사장·이영회 감사원 서기관·김종호 고려연합의원 원장 등 선후배들이 저자의 됨됨이를 평으로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