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미술인들의 목소리 '큰 울림'

전북민미협, 차라리언더바 릴레이 개인전 참여작가전

▲ 박홍규 作 ‘전녹두 어서오게나’

연중 진행하는 개인전을 한 자리에서 맛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전북민족미술인협회는 오는 15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차라리언더바’에서 오는 11월까지 릴레이 개인전을 여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이뤄진 전시를 연다. 참여작가는 박홍규 김용련 임동식 진창윤 전정권 이근수 이기홍 김두성 황의성 이봉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화, 유화, 판화, 담채화, 도예, 테라코타, 조각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는 10명이 각 2점씩을 선보인다.

 

‘차라리언더바 운영위’는 맛보기 전시를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11월16일까지 매월 2명씩 돌아가며 개인전을 진행한다.

▲ 김용련 作

릴레이 전시의 첫 주자인 박홍규 작가는 올해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전녹두 어서오게나’를 주제로 오는 20~29일, 이어 김용련 작가는 7월4~13일 ‘전봉준은 왜?’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조소 작품으로 동학혁명을 기념한다.

 

이어 임동식 작가의 도예전으로 ‘흐르는 물처럼’ 7월18일~27일, 진창윤 작가의 ‘저 산을 두고’ 8월1일~10일, 전정권 작가의 ‘세상 훑어보기 - 여행스케치’ 8월15일~24일, 이근수 작가의 ‘나는 그림자다’ 9월5일~14일, 이기홍 작가의 ‘바람’ 9월19일~28일, 김두성 작가의 ‘앰버그리스(ambergris, 용연향)’ 10월3일~12일, 황의성 작가의 ‘잠들지 않는 길(그들과 함께)’ 10월17일~26일, 이봉금 작가의 ‘공존’ 11월7일~16일 예정됐다.

 

민미협 관계자는 “창작 활동을 독려하고, 다른 회원의 동참을 통한 대안공간의 전시 활성화를 위해 릴레이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