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최근들어 도시지역으로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주시가 마련한 대안중 하나는 대양광 전기울타리. 태양광 전기울타리는 동물 등이 닿으면 순간전압 6000~8000 볼트가 발생해 충격을 주는 시설로,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닿으면 흡입력이 있으나 태양광 전기울타리는 튕겨내는 특징으로 살상되지는 않는다.
시는 야생 멧돼지와 고라니 등의 개체수 증가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야생동물이 농작물· 과수 등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시설물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는 22개 농가에 3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22개소에 태양광 울타리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7개농가 8개소에 태양광울타리를 설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야생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 농가 등에서 신고가 들어오면 즉시 현장출동해 멧돼지를 포획키로 했다. 시는 올들어 9마리를 포획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등산객들에게도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맷돼지 포획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