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유람전’은 마부와 사자가 문수보살님의 명을 받아 속세에 젖어 본분을 잊고 사는 목중 들을 찾아 세상에 내려왔다가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며 풍류와 연희를 즐긴다는 내용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있는 남사당놀이 중 버나놀이와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있는 봉산탈춤의 여러 과장 중 사자춤과 목중춤은 그 보존의 중요성만큼이나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명을 자아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읍농악 이외에 경상도 ‘무을북춤’과 진주삼천포농악의 ‘죽방울놀이’등 전국 각지의 내로라 하는 풍물과 연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죽방울놀이’는 최치원의 ‘향악잡영’에서 언급했듯이 삼국시대부터 행해지던 전통있는 놀이로, 조선시대에는 국가 공용으로도 연희될 만큼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