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기술을 개발, 수준 높은 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녹색인증 및 특허도 출현하여 학술지에 올리는 등 건축 및 토목에 절대 필요한 자재를 연구하여 생산하는 (주)서원산업(대표이사 장정자). 서원산업 직원중에는 8개국에서 모여든 2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내국인 근로자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열심히 일하고 있어 사업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김제시 황산면 홍정리 277-19번지 일원 2만여평에 둥지를 틀고 있는 서원산업이 생산 하고 있는 주요 제품은 콘크리트맨홀을 비롯 가로등기초, 스틸그레이팅, 압연디자인그레이팅, 콘크리트 암거, 벤치플품관 등 대략 6가지로 구분된다.
“제가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 하는 사업을 하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처음에 (주)서원산업에 철재를 수입해서 납품하게 되었는데 회사가 빚더미에 올라 곪을대로 곪아 부도 직전임을 알고 부랴부랴 주식 변동하고 인수절차를 밟아 지난 2006년 9월 회사를 인수하게 됐다”는 장 사장은 “회사를 인수하고 나니 매일 아침마다 사채업자들이 들이닥치고 전 대표이사 부인은 위자료랍시고 사무실 물건마다 압류딱지를 붙이고, 직원들은 월급이 체납됐다며 생산을 중단하고…. 정말 기가막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 사장은 “처음에는 사실 막막하기만 하더군요. 그러나 일은 이미 엎어진(?) 상태로 그냥 주저 않을 수는 없었다”면서 “이후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여 이젠 빚도 갚고 회사 부지도 넓히고 연구소도 창설하여 새로운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원산업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제품 다양화,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제품 생산, 고객 스스로 찾아와 맞춤형 제품을 제작 하는 여성기업 등록 콘크리트 제품 생산 전문업체로,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맨홀류 제작에 앞장서는 창조적 기업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처음은 미약하지만 나중에는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서원산업은 현재 콘크리트 업계에서는 걸음마 수준이라 할 수 있지만 직원들의 열정과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 등이 어우러져 조만간 콘크리트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원산업은 현재 특허를 5건 보유 하고 있고, 4건을 출현중에 있으며, 조달청에 4건·1500여가지 품목이 등록되어 있다.
또한 올해안으로 3건·1000여가지 품목을 추가 등록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이노비즈(기술혁신형기업) 및 메인비즈(경영혁신형기업)를 인증 받았다.
지난 1999년 창업한 서원산업은 창업 후 어려움을 겪다 2006년 현 장정자 사장이 회사를 인수, 2007년 부터 매년 매출이 10억원씩 늘어나 지난해에는 7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날로 번창 하고 있다.
장정자 사장은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연구하여 인간중심, 친환경적인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여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고객이 우리 제품을 믿고 찾아주시는 만큼 우수한 품질로 고객에게 보답하는게 당연한 도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고객(발주처 기관 및 지자체 등)의 눈높이에 맞춰 제품에 발주처 및 지자체 등의 상호를 새겨주고 있다”면서 “자그마한 배려이지만 고객들이 너무나 만족해 하고 신선해 한다”고 귀띔했다.
서원산업은 앞으로 꿈이 하나 있단다. 회사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과 직원 복지향상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매출 초과 달성 시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도 생각 하고 있고, 직원들의 해외연수도 검토 하고 있다. 직원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 및 연구소를 적극 지원하여 활발한 연구 개발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장 사장의 꿈이다.
● 장정자 대표이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숱한 어려움 이겨내"
“남들이 말하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서원산업을 맡게 된 것은 신의 섭리로 생각합니다. 처녀시절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며 무역업무를 익힌 후 여러나라를 다니며 보따리 오파를 하는 등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 항상 서정적이고 낭만을 즐겼던 저는 콘크리트 사업을 하면서 메말라가는 마음을 다독이며 “넌 할 수 있어, 나는 할 수 있어”를 수 없이 되새기며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주)서원산업 장정자 사장(58)은 오늘의 회사가 있기까지 숱한 고난과 어려움을 겪은 한편의 인생 역전드라마를 쓴 장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나가던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며 멋도 부리고 낭만도 찾던 그야말로 순수한 처녀였다. 하지만 무역회사에서 익힌 업무를 토대로 ‘보따리 오파’를 하며 또다른 인생을 맛보게 된다.
숱한 어려움을 겪은 후 현재 (주)서원산업의 모태인 서원산업에 철재를 수입해서 납품하다가 회사의 부도로 급기야 회사를 인수 하게 됐다. 그러나, 회사를 인수하고 나니 가관이었다. 직원들은 체납된 급여로 생산을 중단하고 빚쟁이들은 날마다 사무실로 들이닥쳐 난리를 피우고, 제품은 KS가 나오질 않아 관급은 엄두도 못내고 사급으로 제품 판매에 나섰으나 제품 값 떼이기 일쑤고….
장 사장은 잠시 ‘멘붕’에 빠졌다가 정신을 가다듬고 자신과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러다간 우리 모두 공멸이니 다시한번 열정과 희망을 가져보자고 다독거렸다. 장 사장의 이러한 설득이 하늘을 움직인걸까? 직원들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열정을 보였고 모든게 순조롭게 순항했다.
이후 (주)서원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며 그동안 회사를 괴롭혔던 빚도 갚고 회사도 넓히고 연구소도 창설하여 한양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어 기술개발에 나서는 등 날로 발전 하고 있다.
장정자 사장은 “오늘날의 우리 회사가 있기까지는 70여명의 직원 및 항상 격려해주고 성원해주는 건축, 토목 사장님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러한 모든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회사를 정말 건실하게 키우고,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크리트 제품 생산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