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커브로 교통사고가 잦은 전주 예수병원 앞 서원로의 도로선형이 개선된다.
전주시는 급커브 및 급경사로 인해 시민들의 많은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예수병원 앞 도로 270m를 사업비 28억원을 투입, 오는 2016년까지 도로선형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예수병원 앞 도로는 각종 교통 시설물이 설치됐으나, 급경사와 급커브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인근 아파트에서 나오는 차량에 의한 접촉사고 등이 빈번하고, 평상시에도 차량 혼잡이 심해 시민들의 불편이 많은 지역으로 꼽혀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은 선형개량사업비 및 인근 토지매입비 등의 예산 확보가 부담됐으나, 최근 서원로가 제2차 위험도로 구조개선 중장기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여기에 예수병원 측의 청원이 있어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주시와 예수병원은 ‘토지는 예수병원이 제공하고, 공사는 전주시가 추진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올 7월부터 도로교통공단과 완산경찰서 등 교통관련 전문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