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의 한 군의원 당선자가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던 후보자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완주경찰서는 11일 ‘완주군의원 당선자 A씨가 6·4 지방선거 당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던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A씨와 B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께 완주군 화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B씨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는 “군의원직을 사퇴하라”며 A씨의 뺨을 때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A씨는 일행과 함께 이 음식점에서 주문을 한 뒤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B씨도 이 음식점에 식사를 하러 왔다가 우연히 만나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와 B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