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박동화연극상에 정초왕 전북대 교수(독문과)가 선정됐다. 전북연극협회가 주최하고 박동화연극상운영위원회(위원장 문치상)가 주관하는 박동화연극상은 전북연극의 터를 다지고 중흥을 이끈 고 박동화 선생의 투철한 연극운동의 열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자인 정초왕 교수는 연극 연출 및 극본, 비평가로서 전북연극발전에 기여한 공을 평가받았다.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 재직 때 단원의 상임화를 이루고, 창작극회를 재개하는데 앞에 섰으며, 창작소극장을 만들어 연극저변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만도 2013년 창작극회의 ‘마술가게’‘수달을 지켜줘’ 예술감독으로 참여하였으며, 독일 작품을 직접 번역하고 연출한 연극 ‘빨간피터, 키스를 갈망하다’‘이런 젠장’을 무대에 올렸다.
시상식은 21일 오전 11시 전주체련공원 박동화 선생 동상 앞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