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청 직원들, 농번기 일손돕기 실시

김제시청 1000여명의 직원들이 12일 각 실·과·소별로 농촌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선정, 농번기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독거농가 및 장애농가 등 기초생활 보호 대상 농가 및 과수·채소농가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우박·폭설 등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들을 우선 선정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직원들은 이날 벼 못자리 설치 및 모내기 지원, 과수 과실 솎기, 봉지씌우기, 채소·마늘·양파 수확, 고추 묘 옮겨심기, 병해 방제, 비닐하우스 철거, 폐비닐 수거 등을 실시했다.

 

농민 A씨(65·김제시 백학동)는 “포도순을 제거하고 봉지를 씌워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하여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시청 직원들이 도와줘 한시름 덜었다”면서 “지금 농촌은 일손이 부족하여 큰 걱정이다”고 말했다.

 

김제시청 문화공보실 이희춘(행정 7급)씨는 “시골에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에 농촌 일손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잘 알아 개인적으로도 시간이 날때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조금이나마 일손을 보탤 생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