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20원 아래로 하락하고 삼성그룹 관련주의 단기급락이 악재로 작용하며 전주 대비 4.63포인트(0.23%) 하락한 1990.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1423억원과 1361억원을 매수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2409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생명, 네이버,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를 순매수했고, 삼성전자우, 한국타이어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현대제철, 한국타이어를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기아차, 현대차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주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반등이 나오면서 전주대비 2.5% 상승한 536,3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1억과 181억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233억 순매도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원익IPS, 서울반도체를 순매수했고, 다음, 루멘스, 파라다이스, CJ E&M, 아프리카TV, 블루콤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다음, 골프존, 파라다이스, CJ E&M, 메디톡스, 컴투스, 매일유업, 실리콘윅스를 순매수했고, 에스엠, 솔브레인, 차바이오텍, 한스바이오메도, 이라이콤, 루멘스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과 미국 고용지표 개선, 중국 수출증가율 회복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를 보였고 그간 강세를 보였던 삼성관련 그룹주는 지배구조 개편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변동폭이 큰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증시는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고, 유럽계 자금 유입 기대감도 여전한 만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지되며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1020원을 하회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로 수출주 실적 부담과 심리적으로 2000포인트선을 넘으면 쏟아져 나오는 차익매물에 따라 지수의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지수는 당분간 박스권내 등락이 이어지며 숨고르기 장세가 진행될 전망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기대되는 업종인 경기 민감주에 단기대응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