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지 열흘이나 되었는데 숱한 후일담을 남긴 사례가 이 지역에서도 있었다.
지난 6월 4일 모 단체장 선거에서 객관적으로 승리가 예상됐던 새정치민주연합 현역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원인을 두고 이런저런 얘기가 지역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일보 관련 기사에 의하면 지난 6월 4일 모 단체장 선거에서 객관적으로 승리가 예상됐던 새정치 민주연합 현역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원인은 지역 정가소식통을 빌어 그의 패인에 대해 바닥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전략 실패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연임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에다 현역 후보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일부 정치 세력을 중심으로 낙선운동이 더해지면서 반 현역 후보 여론몰이가 날로 거세져 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가볍게 여긴 것」이 ‘독’이 됐다는 것이다.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해보자(사무엘상 17장 말씀)
블레셋은 전쟁을 일으키려고 군대를 소집하여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다. 블레셋 진영에서 골리앗이라고 하는 장수 하나가 싸움을 걸어 왔다. 그는 갓 출신으로서 장신이었다. 그때 유다 베들레헴에 이새라는 에브랏 사람이 있었는데, 그에게 다윗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다윗은 막내였다. 세 형들은 사울 따라갔고 다윗은 사울에게 갔다가 다시 베들레헴에 돌아와서 아버지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이새가 아들 다윗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네 형에게 이 볶은 밀 한 말과 빵 열 덩어리를 가져다주어라.” 그가 형들과 말을 나누고 있을 때 골리앗이 블레셋 대열에서 나와 전과 같은 말로 싸움을 걸어왔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저자 때문에 상심하지 마십시오. 소인이 나가 저 블레셋 놈과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다윗을 말리며 말했다.“네가 나가 저 블레셋 놈과 싸우다니,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싸움으로 몸을 단련해 온 자인데, 너는 아직 나이 어린 소년이 아니냐?” 그러나 다윗은 굽히지 않았다.
그제야 사울이 다윗에게 허락을 내렸다.“그러면 나거거라. 야훼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를 빈다.” 그리고 다윗은 자기의 막대기를 집어 들고 개울가에서 자갈 다섯 개를 골라 목동 주머니에 넣은 다음 돌팔매 끈을 가지고 그 블레셋 장수 쪽으로 걸어갔다. 블레셋 장수는 다윗을 건너다 보고 볼이 붉은 잘생긴 어린 아이라는 것을 알고는 우습게 여겨, “막대기는 왜가지고 나왔느냐?” 블레셋 장수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자, 다윗은 재빨리 대열에서 벗어나 뛰쳐 나가다가 주머니에서 돌 하나를 꺼내어 팔매질을 하여 그 불레셋 장수의 이마를 맞혔다. 돌이 이마에 박히자 그는 땅바닥에 쓰러졌다. 이리하여 다윗은 칼도 없이 팔매돌 하나로 불레셋 장수를 누르고 쳐죽였다.
지금까지 적지 않게 살면서 느끼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기업가나 정치인이나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겸손과 감사가 아닌가 한다. 더군다나 망각하기 쉽기 때문에 또 쉬운 존재이기 때문에 늘 자신을 채찍질 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오늘로 칼럼이 마무리 된다. 돌이켜 보건대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기회였다. 감사할 따름이다.
성서 구절을 되뇌어 본다.
[베드로1서 17절 말씀] 여러분은 각자의 업적에 따라서 공정하게 판단하시는 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으니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은 늘 두려운 마음으로 지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