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게리 베버오픈(총상금 71만1천10 유로) 단식 결승에서 알레한드로 파야(69위·콜롬비아)를 2-0(7-6<2> 7-6<3>)으로 꺾었다.
이로써 페더러는 지난 3월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커리어 통산으로는 79번째이고 잔디코트에선 14번째 우승이다.
이달 초 프랑스오픈 16강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숙인 페더러는 이날 우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23일 개막하는 윔블던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