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벌여 두달새 대포통장을 20%에서 4.6%로 급감시켰다.
NH농협은행은 16일 “지난 3월 27일 ‘대포통장과의 전쟁’ 선포 후 대포통장을 대폭 감축시켰다”며 “지난 5월 대포통장 점유율은 4.6%로 지난 1월 21.4%, 2월 21.3%, 3월 20%, 4월 15.4%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대포통장과의 전쟁’ 선포이후 금융거래목적 확인제도를 통한 예금신규절차를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전개했다.
또 전화사기 의심계좌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금융소비자 보호 및 피해예방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농협은행은 2012년부터 올 5월말까지 55만건의 의심계좌를 모니터링하고 7100여건의 신속한 지급정지 등의 조치로 291억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NH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 김기해 부장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 및 피해예방을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