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을 뚫은 골(goal)!
2014-06-18 기고
오늘은 태극전사들의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치러진다.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의 현지시각은 저녁 6시. 경기장 주변의 하늘은 구름만 많은 가운데 기온은 21~25℃, 습도는 82%로 전망된다. 두 나라 선수들 모두 80%가 넘는 습도의 ‘후텁지근한’ 날씨를 뚫고 경기를 임해야 한다. 불쾌지수가 높아 선수들의 체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겠다. 러시아는 여름이라고 해봤자 20℃의 기온에 60~70%의 비교적 낮은 습도를 보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위보다는 추위에 강해 이곳 날씨가 무척 낯설 것이다. 그에 비해 덥고 습한 우리나라의 여름날씨에 익숙한 태극전사들! 높은 습도를 적응하기 위해 최종 전지훈련지로 미국 마이애미까지 다녀온 노력을 바탕으로 오늘! 멋지게 2014브라질월드컵의 16강 신화를 써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