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밤 11시 10분께 전주시 경원동 한 식당 주차장에서 오모씨(51·여)의 체어맨 승용차량에 올라탄 뒤 오씨를 위협해 납치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흉기를 든 것처럼 오씨를 위협하며, 오씨 차를 타고 20여분 간 전주시내를 질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신호대기 중인 차량에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차량 추적 끝에 범행 30여분만에 오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고급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화도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