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은 18일 건설교통국과 도시재생사업단 등의 업무보고를 받고“앞으로 전주는 외연 확장보다는 생태도시로, 사람 중심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특히 주거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없도록 저소득층 주거문제, 농촌마을 주거환경 개선문제 등은 다른 일보다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당선인은 “세계 어느 나라든 주차장을 많이 조성해서 구도심을 살려낸 곳은 없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붐빈다는 미국 뉴욕도 간선도로를 없애고 녹색생태 공간과 보행 공간을 만들어 인간중심의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줬다”며 도시 생태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차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옥마을을 비롯한 도심 주차장 조성과 도로·교통 계획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도시재생에 대해서는 “도시재생은 민선6기 전주시정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향후 100년을 내다보고 도시 재생을 추진해야 한다”면서“전주의 도시재생은 재개발·재건축의 개념을 넘어 생태도시화와 스토리 및 콘텐츠가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치를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는 물론 외국의 도시재생 선진지를 벤치마킹하는 등 전주를 다시 만들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