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는 훌륭한 교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의 영향력은 교실 안으로 한정되어 있는게 현실입니다. 교사 혼자서는 제대로 된 혁신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깨어 있는 교사와 깨어 있는 교육감이 손을 맞잡아야 학교를 바꾸고 관료주의의 때를 벗겨낼 수 있습니다.”
18일 오후 익산 부송도서관은 공교육정책의 변화를 염원하는 토론장이 됐다. 전국으로 돌며 저서인 ‘징검다리 교육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열고 있는 곽노현 전 교육감이 이날 익산을 찾아 행복한 공교육 실현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곽노현 전 교육감은 이날 100여명의 청중들에게 “한 교실에 깨어 있는 학부모가 한 명 있으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면서 “집단 지성이 움직여 공교육의 선순환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자리를 지키며 곽 전 교육감의 설명에 힘을 보탰다. 곽 전 교육감과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2010년 교육감선거에서 나란히 ‘초선교육감’에 당선됐던 인연이 있다.
곽 전 교육감은 19일에는 오전 10시 군산시립도서관, 오후 2시 전주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