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업은 어민들이 조업 중 그물에 걸린 해양 쓰레기를 항구로 되가져와 수매하도록 함으로써 해양 정화 활동에의 자발적 참여와 해양 환경개선 및 어족자원 회복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에 시작됐다. 그러나 해양수산부는 지난해까지 해양 쓰레기를 마대 100L에 1만원, 40L에 4000원, 대형폐기물의 경우 1㎏당 260원에 매입해 오다가, 올해부터 매입액을 각 8000원, 3000원, 200원으로 20% 이상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물가는 약 36% 올랐다.
전북도 관계자는 18일 “지난해 군산과 부안에서 총 725톤의 해양 쓰레기가 수거됐고, 어민들은 4억83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며 “최근 10년간에는 군산·부안에서 6115톤이 수거됐는데, 이는 어민들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부수입을 올릴 수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 대비 전북의 폐기물 인양실적은 약 13.6%로 비교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