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단장 유장영)이 지난해에 이어 ‘명인명창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의 향연’을 준비했다.
그 향연은 남원을 시작으로(24일), 부안(7월11일)·군산(7월25일)의 순회공연으로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무주·익산·고창에서 해당 지역의 아리랑을 창작하고, 그 지역출신의 명인명창과 함께하는 무대로 꾸몄다.
올해도 지역의 창작아리랑 초연과, 유장영 관현악단장이 지휘·해설을 맡아 국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설을 곁들여 다채로운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첫 순회지인 남원공연(24일 오후 7시30분 국립민속국악원)은 이달 초 업무협약을 가진 국립민속국악원과의 협업 무대로 꾸며진다.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박영순 명창의 판소리, 국립민속국악원 서진희·방수미·정승희 여성명창과 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호흡을 맞춘 민요, 지리산의 흙피리청년 한태주의 연주, 전북 14개 시군의 자랑거리를 표현한‘전북의 길따라’와 창작아리랑인‘남원아리랑’합창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초연될 ‘남원아리랑’은 유장영 단장이 평촌 들노래를 기반으로 새롭게 창작한 곡이다. 이날 연주는 국립민속국악원 사물놀이팀이 협연하며, 양 기관 창극단원 명창들이 참여해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