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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교장 이원택)는 18일 학습실에서 ‘우리의 일터는 5대양 6대주다’와 ‘시(詩)로 노래하는 세계여행’의 작가인 송인엽 한국교원대 교수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전주고 출신인 송인엽 박사는 이날 모교 후배들을 대상으로 5대양 6대주에서의 생생한 국제협력 활동 경험을 이 들려주며 “세상을 사랑하고 삶에 대한 진지한 탐구의 시간을 가져라”면서 “나아가 세상을 더욱 넓고 깊게 체험해달라”고 조언했다.
송인엽 박사는 또 “국제협력단을 통해 대한민국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 있어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또 개인적으로 세계여행의 꿈이 있었는데 그 꿈도 이룰수 있었다”면서 “직업선택에 있어서 돈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대통령이 됐든 청소부가 됐든 무엇이든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일이라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인엽 박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창립 멤버로 8개국 사무소장을 역임하며 개도국에 한국의 발전경험과 ‘할 수 있다’는 정신을 전파하는데 주력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교원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그는 이라크와 에티오피아에 근무할 때 사담 후세인 철권 통치하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쿠르드 전사의 순애보인 ‘페쉬메르가의 연인’과 에티오피아군의 한국전쟁 참전기인 ‘강뉴’를 발간해 화제를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