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폐기물공제조합중앙회가 전북지부에 내려 보낸 방치폐기물 예방활동 지원금 사용 내역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조합에서 제명된 일부 회원은 “중앙회가 내려 보낸 지원금을 전 A지부장이 식사 및 자가용 유류비 등 개인용도로 썼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방치폐기물 예방활동 지원금은 조합중앙회가 각각의 지부 회원 숫자에 비례해 매월 각 7만원을 지원하는 비용이다. 전북지부의 경우 등록된 회원은 31명이다.
하지만 전북지부에 따르면 조합 정관에는 지원금을 회원사 방문 등의 활동때 유류비 및 식대 등으로 지출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간 내려온 지원금 사용에 관한 영수증도 모두 보관돼 있으며, 이들 비용을 처리하기 위한 이사회 의결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 A지부장은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1600여만 원의 회비를 내지 않아 제명된 전 회원이 일방적인 ‘물어뜯기’를 하고 있다”며 “일고의 대응가치도 없으며, 조합 차원에서 형사고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