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남원 국제도예 캠프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남원시민도예대학에서 ‘흙·불 그리고 남원을 빚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서남대가 주관하는 이 캠프에는 전국의 도예작가 및 전공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3개국(일본·중국·터키) 초청작가 워크숍, 국내 도예작가들의 기획전시, 전통 장작 가마 소성과 락쿠소성 등 다양한 도자기 체험 및 볼거리로 준비된다. 남원시민에 한해 도자기 무료체험이 실시된다.
또 행사 기간동안 도자예술공모전을 통해 대상 및 최우수상 등 15여점의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고, 대상에는 제15대 심수관 작품 1점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도자학회 회장을 역임했던 모인순 교수와 현 국립전주박물관장인 유병하 관장의 수준높은 강의가 마련돼 있고, 서남대 김광길 교수는 행사 마지막날에 ‘남원도자기와 심수관’이라는 주제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원은 과거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건너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쓰마도자기를 이룩한 남원 출신 도공들의 맥과 혼을 되짚고, 정통성을 회복하고자 도예문화 저변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