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 국비 지원 절실

200억 중 160억만 지원…시 "계획대로 지원을" / 캠핑장·방갈로 등 부대시설 조성 차질 '발 동동'

남원시는 현재 운봉읍 일원에서 지역발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바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조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비 200억원과 지방비 200억원 등 총 400억원의 예산으로 생태교육장 체험휴양시설과 전시관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체험휴양시설은 운봉읍 공안리 산 32-1번지 일원(21만545㎡)에 조성돼 7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남원시는 공고를 거쳐 서울 소재 (주)CGST(대표 허진녕)에 이 시설을 위탁했다.

 

문제는 운봉읍 주촌리 594번지 일원(3만2967㎡)에 조성중인 전시관 사업이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의 현재 공정률은 54%에 그치고 있다. 남원시는 사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애를 태우고 있다.

 

그 이유는 계획됐던 국비(200억원) 중 160억원만 지원되고, 나머지 40억원의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40억원의 국비 지원이 없을 경우, 전시관 부대시설(오토캠핑장·방갈로·인공암벽 등) 조성에 차질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남원시가 지난 4월에 이어 6월25일에 또다시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을 찾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국비 200억원, 도비 40억원, 시비 160억원 등 총 400억원으로 계획된 이 사업은 부대시설까지 제대로 갖춰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총 80억원의 사업비(국비 40억원·도비 2억원·시비 32억원)가 앞으로 투입돼야 하는 상황에서, 국비 40억원이 지원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부처는 애초 계획대로 국비 40억원을 지원해 사업이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