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국 시각장애인들이 테니스 최강자를 가린다.
우석대는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배 제5회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 대회를 27~28일 우석대 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식(전맹)·단식(저시력)·복식(전맹+저시력)·복식(저시력+저시력) 등으로 나눠 18명·8개팀이 자웅을 겨룬다. 한국에서는 전북맹아학교·우석대·광주드림팀이, 중국은 중국 담당 특수학교, 일본의 경우 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소속 선수들이 참가한다.
27일 오전 9시에 펼쳐지는 개회식에는 우석대 김응권 총장과 정진자 교수(특수교육과)을 비롯해 카츠라다 겐타로 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 등 내빈, 선수,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테니스는 일본의 시각장애인 다케이 미요시 가 처음 고안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영국 등에서 동호인수를 늘리고 있다. 또 시각장애인테니스는 지난 2009년 한국스페셜올림픽 기간에 국내 처음으로 시범경기를 가졌으며, 다음해인 2010년부터 해마다 대회가 열리고 있다.
우석대 정진자 교수는 “올해들어 부쩍 대회 참가 문의가 많은 만큼 내년 대회부터는 참가국가 및 대회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향후 국제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 등록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