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20분께 군산시 소룡동 한 비료제조공장 액체비료저장 탱크에서 직원 조모씨(69)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날 조씨는 고무 코팅 작업을 위해 혼자서 탱크 안으로 들어갔다가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부주의 및 안전관리 상태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 소방본부 관계자는 “맨홀 내부나 하수구, 아파트 물탱크 등 밀폐공간에서 작업하기 전에 내부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미리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