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6월의 마지막 날에 접어들었다. 전국 곳곳에 세찬 소나기가 이어지지만, 더위는 여전하다. 뭐니 뭐니 해도 여름철 대표간식을 꼽으라면 단연, 팥빙수가 인기다. 살살 갈은 얼음위에 올려 진 팥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철 팥죽으로 쑤어 먹는 등 사계절 보양식이다. 특히 비타민B1 함유량이 현미보다 많아 예부터 각기병의 특효약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팥은 해열제 작용을 해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팥에 함유되어 있는 올리고당과 식이섬유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줄뿐 아니라,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30도 안팎까지 오를 오늘! 팥빙수 한 그릇으로 건강도 챙기고, 더위도 한방에 날려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