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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저에게 큰 기회를 준 만큼 언어도 배우고 환경에 잘 적응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1군에 데뷔해서 좋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후배들에게도 도움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랑스 축구 1부리그 올림피크 리옹에 2년간 임대 계약으로 오는 8일 프랑스로 떠나는 전북현대의 김신(19)은 유럽 리그에서 뛸 자신의 앞날을 그려보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신은 전주영생고 출신으로 올해 전북현대에 입단해 K리그와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각각 1경기씩 소화했으며, 올림피크 리옹팀의 요청으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우선은 21세 이하 유스아카데미에서 6개월 가량 합숙훈련을 하며 적응을 마친 뒤 기량 향상 정도에 따라 1.5군 또는 1군에 합류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리옹팀에 본받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
△포워드와 윙워포드를 맡고 있는 벤제마 선수를 모델로 삼고 있다. 내 자신이 왼쪽 윙포워드를 맡고 있는데 비슷한 포지션이고, 리옹의 유스 출신이다.
-본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공을 잡으면 자신있게 드리블을 하며, 또 슈팅 타이밍을 잘 잡는 것 같다. 해외축구의 스타일과도 잘 맞는 것 같다.
-반대로 단점은 무엇인가.
△공격후 수비가담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다. 앞으로 이를 잘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
-유럽선수들은 체력도 강하고 스피드로 빠른데 자신있나.
△지난번에 2주동안 리옹팀에서 테스트를 받아봤는데 많이 밀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고교때부터 웨이트훈련을 많이 했고. 지금도 많이 하고 있다.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선수로서 장단기 꿈은 무엇인가.
△일단은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1.5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1군에 투입되는 것이다. 그 뒤에는 1군에서 정착에 임대계약이 아니라 완전이적하는 것이다.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게 됐는데, 가족들이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나
△아버지는 성공하려면 큰 무대로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어머니는 걱정하시만,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 떠나는 것이니 걱정말고 잘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김신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남해해양초와 경기도 백양초를 거쳐 전주 영생고를 졸업했으며, 진주MBC문화체육장관배 득점상, 2013년 아디다스 챌린지리그 득점상 및 베스트 11, U-18 국가대표 등의 경력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