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풍류' 전주 무대…일본 공연 검증 취지

▲ 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제4회 한국의 풍류 공연에서 양주풍류악회가 수제천을 연주하고 있다.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일본에서 열어온 ‘한국의 풍류’가 1일 소리의 고향인 전주 무대에 올려졌다.

 

양주풍류악회(회장 김정수) 주최로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 ‘한국의 풍류’에는 최충웅 명인(중요무형문화재 1호 종묘제례약 보유자 후보)을 비롯해 이춘희·김수연·정화영 명창 등 국내 정상급 국악명인 2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황준연 단장과 국악평론가 윤중강 씨가 곡 해설과 사회를 맡았다.

 

‘한국의 풍류’는 K-pop으로 한류에 친숙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악의 뿌리인 전통 국악을 알리기 위해 크라운·해태제과 후원으로 2010년부터 일본 도쿄에서 3년간 개최됐다.

 

주최측은 일본공연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 등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미국 등 더 많은 해외 도시를 찾는다는 계획 아래 소리의 고향에서 검증을 받는다는 취지로 전주무대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풍류’는 2일 광주공연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