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풍류악회(회장 김정수) 주최로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 ‘한국의 풍류’에는 최충웅 명인(중요무형문화재 1호 종묘제례약 보유자 후보)을 비롯해 이춘희·김수연·정화영 명창 등 국내 정상급 국악명인 2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황준연 단장과 국악평론가 윤중강 씨가 곡 해설과 사회를 맡았다.
‘한국의 풍류’는 K-pop으로 한류에 친숙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악의 뿌리인 전통 국악을 알리기 위해 크라운·해태제과 후원으로 2010년부터 일본 도쿄에서 3년간 개최됐다.
주최측은 일본공연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 등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미국 등 더 많은 해외 도시를 찾는다는 계획 아래 소리의 고향에서 검증을 받는다는 취지로 전주무대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풍류’는 2일 광주공연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