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전북 지역의 6월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이어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전북 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오른 109.24(2010년=1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상승률과 같은 수치로 지난해 8월(1.6%)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1%, 12월 0.9%, 올해 1월 0.7%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 2월과 3월 1.0%, 4월 1.3%, 5월 1.4%로 오르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올해 전월 대비 상승률은 0.0~0.5% 선으로 안정세를 이어오다 6월에 처음으로 마이너스(-0.2%)를 기록했다.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상승했다.

 

반면 채소와 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변동이 큰 품목들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