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1일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김모씨(36)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26일 밤 0시 20분께 전주시 다가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나온 경찰관을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술을 마신 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과 충돌하자 합의금을 받아낼 목적으로 협의하는 도중에 사고 처리를 위해 경찰관이 개입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고 처리하지 않고 합의금만 받고 끝내려고 했는데, 경찰이 개입해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