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끈 바짝 죄고 공약 이행" 김승환 전북교육감 밝혀

   
 

“6·4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첫 출근길에 직원들에게 건넨 첫 번째 주문이 ‘이제 업무에만 집중하라’였습니다. 교육부의 감사 등으로 인해 직원들이 지쳤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승환 교육감은 취임에 앞서 마련한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 간 전북 교육의 혁신을 위해 노력했던 모든 성과와 노력은 머릿속에서 지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부터 ‘현재의 느슨한 분위기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 실패하겠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제 신발끈을 바짝 죄겠다”며 안전·인권 공약, 교육복지 공약 등의 이행을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부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미기재한 전북교육청 교육공무원 9명에 대해 훈·포상을 제외시킨 것과 대해 “교육부 장관에 대해 탄핵 소추 사유가 발생했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지난 1일 학생들과 함께 통학버스를 타고 등굣길 안전을 점검하며 2기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공식 취임식은 2일 오후 2시 전북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