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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류구상작가회원들. | ||
밖으로 드러나기에 특별하거나 유별나지 않으면서 20년 넘게 한 곳을 향해‘동행’하는 모임이 있다면 그 안에는 뭔가 있을 법하다. ‘여류구상작가회’(회장 윤미선)가 그렇다. 1993년 창립된 이 모임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뚜벅뚜벅 전시회를 열었다. 그렇게 올해로 23회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스물세번째 전시회를 이어온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이들이 전시회 주제도‘美와 만나다’를 걸었다(7일까지 전주교동아트스튜디오).
“회원들 개개인의 색깔은 달라도 붓을 놓지 않은 여류 작가들입니다. 미술인으로서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야 기본이겠지만, 성실하고 반듯하게 살기에 이렇게 모임이 유지될 수 있다고 봅니다.”
윤미선 회장은 창립후 매년 거르지 않고 정기전을 열어오는데는 창작열 못지 않게 서로 이끌어주고 밀어주는 배려가 20년 넘게 정기전을 가질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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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선 作 ‘상생’ | ||
정기전 외에 매월 세째주 토요일 모임을 갖고 작품과 함께 개인적 고민들을 함께 나누는 것도 서로의 작품활동에 힘이 된단다.
13명의 회원 모두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도 회원들의 다양한 회화와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출품작들은 40~60호의 비교적 큰 그림들로 구성됐다. 김보영 김숙경 김정미 김화경 노정희 백금자 안영옥 윤완 윤미선 윤정미 이승희 최미혜 최분아씨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