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파업 예고, 민노총 전북본부 "단식농성"

민주노총 전북본부(이하 전북본부)는 시내버스 파업 및 노조 지도부 단식 농성 등 총력투쟁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전북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살 기도한 해직 버스기사가 숨진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버스사업주와 전주시는 노동탄압 중단을 위한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우선 전일·제일여객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본부는 “조정 절차를 거쳐 파업 일정과 구체적 방법을 정하는 등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본부는 3일 전주시청 광장에서 회견을 열고 파업 당위성을 밝힌 뒤 노조 지도부 삭발 및 단식 농성에 돌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