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은 2일 취임 후 첫 업무로 ‘밥 굶는 사람없는 엄마의 밥상’ 추진계획을 결재하고, 시정방침의 하나인 ‘함께하는 복지도시’공약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 사업은 밥 굶는 시민이 한사람도 없도록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자를 적극 발굴,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복지관과 무료경로식당, 도시락배달사업, 결식아동에 대한 아이푸드카드 지원을 받고 있는 대상자 외에 추가로 결식우려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7월 한달간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재산과 소득에 관계없이 현재 결식자·결식우려 대상자를 일제조사하고, 발굴된 대상자는 재산과 소득 그리고 실태를 종합, 등급별 차별화해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세부 지원방안으로 △권역별 식당을 지정, 거동 가능한 결식시민에게 무료급식권 제공 △거동불편 노인 및 장애인에게 사랑의 도시락 배달 △기초수급자 결식 우려아동을 발굴하여 아이푸드카드 발급 확대 △지역아동센터·경로당·취약가정에 대해 주식(쌀)·부식(반찬)비 지원 △시민 재능기부 등 후원을 받아 마을 기업형 공동체 반값식당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저소득 노인·장애인·아동들의 기본적인 생활욕구가 총족되지 않는다면 개인이나 지역사회의 어떤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며 “‘시정이 엄마 역할을 해야 된다’는 사람사랑, 시민사랑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