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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봉준 압송 장면 | ||
전봉준이 흙으로 다시 살아났다. 갑오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황토로 빚은 동학군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사)전북민족미술인협회는 4일부터 13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차라리언더바에서 ‘전봉준은 왜?’라는 기치의 김용련 개인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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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는 점토를 이용해 형태를 빠른 시간 안에 만든 흙 드로잉 20여점을 선보인다. 생명의 싹을 틔우는 황토와 농민을 결합했다. 황토 빛 농민의 얼굴, 거친 손을 지닌 농민군을 다듬어지지 않은 질감으로 형상화했다. 거친듯하면서도 군더더기를 생략해 흙의 고유한 색을 살렸다. 관군에게 끌려가고 옥사에서 칼을 쓰고 있는 전봉준, 동학군을 진압하는 왜군 등을 나타냈다.
김용련 작가는 원광대 조소과와 전북대 대학원(아동학)을 졸업했다. 현재 정읍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회장, 흙소리대표, 강살리기정읍시네트워크 사무국장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