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의장 오늘 선출

3선 우천규 의원 단독 출마 / 부의장 후보 3명 등록'경합'

   
 
 

속보=제7대 정읍시의회는 7일 제19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3일자 12면 보도)

 

의회사무국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의장단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의장후보에는 3선 우천규 의원(시기·초산·상교)이 단독 등록해 사실상 의장에 확정됐다. 반면 부의장 후보에는 3선 박일 의원(수성·장명), 3선 김재오 의원(태인·옹동·칠보·산내·산외), 재선 최낙삼 의원(감곡·신태인·정우·북면)등 3명이 등록해 예상 밖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애초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13명 의원들은 지난 3일 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해 의장 후보에 우천규 의원을 선출하고 부의장은 7일 본회의에서 직접 선출키로 합의했다.

 

정읍시의회 총 17명 의원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사전에 당내 의견 조율을 통해 3선급 의원들이 의장단을 구성키로 방침을 정하고 사전 당내 투표를 실시한 것.

 

당일 의장 후보 선출에서는 1차투표에서 우천규 의원 6표, 이익규 의원(감곡·신태인·정우·북면) 4표, 유진섭 의원(내장상동) 3표가 나왔고, 이어진 결선투표에서 우천규 의원이 9표를 받아 4표를 얻은 이익규 의원을 제쳤다.

 

이에 따라 의장 후보에 나서지 않은 3선 정병선 의원(소성·입암·연지·농소)은 운영위원장, 이익규 의원은 자치행정위원장, 유진섭 의원은 경제건설위원장 후보로 각각 확정됐다.

 

또 부의장 후보에는 박일, 최낙삼 의원이 당내 경합을 펼치는 관계로 본회의에서 직접 선출키로 했다.

 

그러나 무소속 김재오 의원이 의회사무국에 후보등록을 함으로써 새정치민주연합 2명과 무소속 1명의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본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13명과 무소속 4명 등 의원 17명이 투표를 하는 만큼, 당내에서 3선급 중진들이 의장단을 구성하기로 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획 대로 표결이 나올지 주목된다.

 

여기에 자치행정위원장에 무소속 초선 조상중(수성·장명)의원이 사무국에 후보등록을 함으로써 새정치민주연합 이익규 의원과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정읍시의회 3개 위원장은 오는 8일 2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체 투표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