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7일 "7월부터 수행여행을 재개하게 한 교육부 시행방안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확대간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도내 학교가 2학기부터 수학여행 실시 여부와 행선지 결정, 기간, 여행 형태 등을 자율적으로 판단해 시행하되 사전에 반드시 현장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 점검에 소홀할 경우 사고 유무에 관계없이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무더위에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수업을 받게 해서는 안된다"며 아이들이 견딜 정도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시·도교육청별로 7월부터 수학여행을 재개하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서너 학급 단위의 소규모로 진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수학여행 시행방안을 발표했다.